톱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나노 마스크인 '에어퀸'이 수술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2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톱텍은 전날보다 4350원(22.69%) 상승한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화설비 설계·제작 전문기업인 톱텍은 나노소재 및 마스크·필터 제조 전문기업 레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스크 대량 공급을 위한 필수 생산 설비의 제작과 원부자재 및 소재 생산 설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은 기존 MB필터(멜트브라운 부직포) 마스크가 아닌 나노섬유 마스크다. 정전기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기존 부직포 마스크는 섬유 표면에 습기가 생기면 필터 효과가 떨어지지만, 나노 마스크는 나노섬유를 촘촘하게 배열해 생기는 틈으로 오염물질을 거르는 방식이다. 숨쉬기도 편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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