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고무벨트는 김 의원이 지주회사 DRB동일을 통해 지배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 의원의 할아버지인 고(故) 김도근 전 회장이 창업했다. 이날 동일고무벨트는 김 의원이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덩달아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이 지역구에서 총선에 세 번 나가 모두 당선된 지역 토박이다. 21대 총선에는 불출마했고 대신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다. 오 시장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치러질 예정이다.
동일고무벨트의 영업이익은 2017년 67억원, 2018년 121억원, 2019년 144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주가 상승의 핵심 이유인 김 의원 출마가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부산시장 출마설이 있었지만 당시 이를 즉각 부인했고 실제로도 출마하지 않았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