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에 쿠미코, 코로나19로 사망 '유방암 투병 중'

입력 2020-04-23 21:38   수정 2020-04-23 21:40


일본 배우 오카에 쿠미코(岡江久美子)가 향년 63세로 사망했다.

23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도쿄의 한 병원에서 오카에 쿠미코가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카에 쿠미코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의료진으로부터 상황을 지켜보자는 말을 들었다. 이후 6일 증세가 급변하면서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스태프업 측은 오카에 쿠미코가 지난해 말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했으며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방사선 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코로나19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75년 TBS 드라마 '오미즈'로 데뷔한 오카에 쿠미코는 '와일드 마마', '럭키 세븐', '신데렐라 데이트' 등에 출연한 배우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고양이의 보은'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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