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7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31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7만31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만9748명이다.
미국의 신규 환자 증가세는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는 2만7600명으로 그 전날의 2만7700명과 비슷했다.
핵심 발병 지역인 뉴욕주에서 확산세가 둔화된 가운데, 각 주 정부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종전 수준을 유지했고 입원 비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워싱턴DC도 이날 'DC 재가동 자문단'을 발족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스쿨이 이끄는 자문단은 다음 달 경제 재가동과 관련한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메릴랜드·버지니아 주지사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연방정부 직원들이 계속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미 연방정부 직원의 5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재택근무 지침이 생명을 구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로드아일랜드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원격 수업을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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