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23일 디캠프가 단독 개최한 디데이에서 우승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디캠프상을 받은 알고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필요한 함량만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알고케어는 개인별 필요 영양 성분을 분석한 미세 체형을 개발하고 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단순히 몸에 좋다고 해서 수많은 비타민을 섭취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영양제 시장을 데이터 기반의 개별 맞춤형 시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케어는 최대 3억원 투자, 최장 1년 디캠프 무료 입주 검토의 기회를 얻는다. 또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 캡스톤파트너스, 안랩 등 파트너사들이 후원하는 혜택도 추가로 받는다.
이달 열린 디데이는 극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175개 기업이 지원해 7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갔다. 알고케어 외에도 플레이42, 2월대개봉, 진지한 컴퍼니, 팔월삼일, 그라인더, 클라이밋이 본선에 진출했다.
플레이42는 웹소설, 웹툰 등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2차 콘텐츠 제작을 위한 맞춤 기획 솔루션을 제공한다. 2월대개봉은 정보보안 솔루션, 진지한 컴퍼니는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를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 플랫폼, 팔월삼일은 장기요양환자들의 욕창 예방을 위한 자동 자체 변경 침대를 개발했다.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규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라인더와 기상 예보 솔루션을 개발한 클라이밋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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