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황영희,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

입력 2020-04-26 11:07   수정 2020-04-26 11:09

더 킹(사진=방송화면캡쳐)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는 상습 도박으로 인해 경찰에게 연행되는 화연(황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연은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청소 중인 아들 신재(김경남 분)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가 하면, 들고 있는 가방을 숨기는 모습으로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 것. 화연은 이런 낌새를 눈치 챈 신재와의 실랑이 끝에 가방을 빼앗겼다.



가방에는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다. 쏟아진 돈다발을 다급히 챙기던 화연은 “오늘 엄마가 운이 좋았다”며 도박으로 딴 돈임을 암시, 안방극장에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도박으로 딴 돈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신재가 앞서 거절했던 뇌물을 화연이 받아온 것. 이에 당황한 화연은 자신은 뇌물임을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신재가 돈을 쏟아 붓자 “이게 얼만데”라며 화를 냈다.

이후 화연은 신재에 의해 도박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행되는 와중에도 “그냥 가면 어떡하냐. 엄마 데리고 가라. 나 쟤 엄마다. 우리 아들 형사다”며 끝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분노를 유발하기도.

이처럼 황영희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생활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고만 일으키는 ‘민화연’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 특히, 앞서 방송에선 대한제국의 궁인 ‘선영’으로도 등장, 1인 2역을 선보일 황영희가 각기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여진다.

한편,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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