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조한선 첫 관찰 예능, 도시 농부→사랑꾼 공개

입력 2020-04-26 11:48   수정 2020-04-26 11:50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방송화면캡쳐)

‘전지적 참견 시점’ 조한선의 농사꾼+사랑꾼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4월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1회에는 첫 관찰 예능에 도전한 배우 조한선이 등장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드림즈 4번타자 임동규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조한선은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상남자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반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의 9년지기 김병열 매니저는 “형이 알고 보면 푸근하고 순박해서 동네형 같다. 연예인이 아닌 것 같다”고 제보를 더했다.

매니저의 제보대로, 조한선은 2년차 도시 농부의 구수한 일상을 보여줬다. 단골 모종 판매장을 찾아 농사 무용담을 펼치는가 하면, 호미를 들고 자신의 전용 텃밭으로 나와 익숙하게 모종 심기를 시작했다. 매니저는 “옥상에 공용 텃밭이 있는데, 형님이 1등으로 신청했다더라”고 인증을 더하기도. 조한선은 예사롭지 않은 맨손 놀림을 자랑했고, “텃밭 고수님들한테 특훈을 받았다. 내가 텃밭의 왕자야”라고 농사 부심을 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조한선을 웃게 만든 이들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바로 아내와 11살 딸, 9살 아들이었다. 조한선은 “결혼 11년차다. 방송에서 가족들을 처음 공개하는 거다”라고 쑥스럽게 말하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가족들을 바라봤다. 아이들에게 텃밭에 심은 딸기 등을 설명하는 조한선의 모습이 이어졌고, 조한선은 “자상한 아빠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조한선은 아내와의 첫 만남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소개팅을 나갔는데 첫 눈에 반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아직까지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조한선의 말에 스튜디오에는 급 프러포즈 분위기가 형성됐고, 조한선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 살아보자. 평생 같이 가자. 사랑해”라고 11년만에 달달한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조한선과 매니저의 반전 단골 식당이 공개됐다. 그곳은 바로 편의점이었다. 알고 보니 편의점 마니아인 조한선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3끼도 먹을 수 있다며 넘치는 편의점 사랑을 고백했다. 각종 편의점 음식으로 17첩 반상이 차려졌고, 두 남자는 음식들을 흡입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조한선과 매니저의 현실 형제 케미는 훈훈함을 안겼다. 조한선은 매니저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뜻밖의 브로맨스를 뽐냈다. 조한선은 “그림이 좀 이상한 거 아닌가? 괜찮나 이거?”라고 걱정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다음 회 예고 영상에서는 조한선이 ‘스토브리그’ 배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워크숍을 떠난 송은이네 소속사 식구들은 기발한 예능 아이디어 발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아이디어 발표 시간은 순식간에 장기 자랑 시간으로 돌변했고, 상품에 눈이 먼 김신영과 신봉선은 깜짝 분장쇼까지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롤링 페이퍼 시간에서 김신영은 “연예계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송은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감동을 전했다.

한편 4월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1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1부 3.8%, 2부 4.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1부는 1.9%, 2부는 2.4%를 나타냈다. 이는 모두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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