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전소니가 그려낸 풋풋한‘청춘의 얼굴’

입력 2020-04-26 13:35   수정 2020-04-26 13:37

화양연화 전소니(사진=방송화면 캡처)

‘화양연화’전소니가 풋풋한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25일 첫 방송된tvN토일드라마‘화양연화-삶이 꽃이 된 순간’(이하‘화양연화’) 1회에서는1993년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들게 된 과거 윤지수(전소니)의 모습이 그려졌다.지수가 과거 재현(박진영)을 만나는 순간부터 후진 없는 직진사랑까지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1990년대 대학생으로 완벽 변신한 전소니는 첫 등장부터 풋풋한 청춘의 얼굴을 그대로 담아냈다.평소와 다름없는 등교길에서 지수는 갑작스레 시위현장에 휘말리게 됐고,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구해주고 다친 손을 치료해준 재현에게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이후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재현을 찾아 나선 지수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20대의 모습 그 자체였다.특히 그를 발견할 때마다 환하게 떠오르는 미소와 용기내 찾아간 동아리방 앞에서 자신을 본체만체 하며 문을 닫아버리자 소심하게 문을 톡하고 걷어 차는 지수의 모습은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전소니는 캐릭터가 지닌 풍부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탄생시켰다.과거의 시간을 살아가는 인물인만큼 전소니는 외적인 부분부터 분위기까지1990대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다.전소니는 사랑에 빠진 지수의 마음을 때로는 수줍은 미소로,때로는 거침없는 직진녀의 면모로 그려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또한 가까워질 듯 멀기만 한 재현에게“한 번 만나봐요,우리.” “난 포기 안 해요.그러니까 선배가 포기해요.난 죽어도 선배랑 사귈 거니까.”라는 돌직구 고백까지 사랑 앞에 주저함이 없는 당찬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전소니는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 도전에 나섰다.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온 전소니가‘화양연화’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tvN토일드라마‘화양연화’는 매주 토,일요일 밤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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