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재회한 유지태와 이보영 사이 미묘한 기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늘(26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2회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러 첫사랑 유지태(한재현 역)와 다시 만난 이보영(윤지수 역)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난다.
앞서 1회에서는 대학 시절 처음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과거 재현(박진영 분)과 지수(전소니 분)의 운명적인 만남, 시간이 흘러 많은 것이 변화한 상황에서 각자의 삶을 사는 현재의 한재현(유지태 분)과 윤지수(이보영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윤지수는 아들이 같은 반 학생을 폭행했다는 소식에 학교를 찾아갔다가 우연히 한재현과 다시 만났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인 그는 윤지수를 한눈에 알아본 뒤, 선처한다는 입장을 밝혀 그녀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 서로를 알아보고 애틋하게 눈물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나란히 앉아 묘한 감정에 잠긴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무슨 일이 생긴 듯 걱정스레 윤지수의 손을 살펴보고 있는 한재현의 모습이 담겼다. 윤지수 역시 그런 그를 바라보며 마음이 복잡한 듯한 표정을 지어, 이들이 오랜만의 재회로 형언하기 어려운 감정 변화를 겪고 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천진난만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윤지수가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사연도 드러난다.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의 병실을 지키는 그녀는 한재현과 재회한 후 느낀 속마음을 덤덤히 고백한다고 해, 뜻밖의 재회가 윤지수의 삶에 어떠한 바람을 몰고 왔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뒤바뀐 채 첫사랑을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려내며 독보적 분위기의 감성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오늘(26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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