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쏘렌토보다 저렴해"

입력 2020-04-27 08:00   수정 2020-04-27 08:02


 -기아차 쏘렌토 7인승과 직접 비교
 -넓은 공간 및 활용도, 가격 경쟁력 자신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진출 최초로 도입한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쟁차종으로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까지 지목하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SUV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5T 전략'의 일환으로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했다. 이 차는 지난 2018년식 5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이후 새로 단장한 7인승 SUV로 국산 7인승 SUV보다 합리적인 가격, 3열 도입으로 한층 더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적재용량, 티구안 최상위 트림인 4모션 프레스티지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 및 편의품목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4,827만 원이다. 이는 최근 출시한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경쟁이 가능한 가격대다. 신형 쏘렌토 2.2ℓ 디젤 7인승은 운전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 선택품목을 적용하면 판매가격은 최대 5,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보다 173만 원 정도 비싸다. 여기에 폭스바겐이 제공하는 다양한 보증 및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가격차이는 더 커진다.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또 티구안 대비 길이가 215㎜, 휠베이스가 110㎜ 늘어나 중형 세단급의 실내공간을 갖췄다. 레그룸 역시 60㎜ 길어져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한다.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는 최대 180㎜까지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인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일반 티구안 대비 85ℓ(3열 폴딩 시) 넓어 동급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2,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적재량은 기본 700ℓ(3열 폴딩 시)에서 1,775ℓ로 늘어나 길이 약 1.9m 및 폭 약 1.5m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여러 명이 한 차로 이동하는 경우 3열 시트를 활용해 7인승 패밀리카 역할도 충분히 수행한다.

 새 차는 티구안 최상위 트림인 4모션 프레스티지에 들어가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품목을 기본 적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및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피로경보 시스템 등이다. 운전석 무릎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도 장착했다. 여기에 360도 에어리어 뷰, 자동 주차기술인 파크 어시스트 등 스마트한 주차편의 시스템을 라인업에 따라 채택했다.

 이 밖에 12.3인치 TFT 컬러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앱-커넥트, 3존 클리마트로닉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2020년형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경쟁차종을 수입차로 한정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차까지 확대했다"며 "폭넓은 경쟁차종 사이에서도 경쟁력있는 상품성과 가격을 통해 7인승 SUV 왕좌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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