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선영, 끝내 김영민과 이혼 결심했다

입력 2020-04-26 09:29   수정 2020-04-26 09:31

부부의 세계(사진=방송화면캡쳐)

박선영이 ‘부부의 세계’에서 사이다 행보로 눈길을 끈다.

박선영은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한소희(여다경 역)를 대하는 차가운 태도는 물론, 드디어 습관적으로 외도를 일삼는 남편 김영민(손제혁 역)과 이혼을 결심하며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4일(금) 방송된 9회에서 고예림(박선영 분)은 자신을 찾아온 여다경(한소희 분)을 냉대했다. 고예림과 잘 지내고 싶다는 여다경에게 “나하고 잘 지내서 뭐하게요? 이렇게 마주 앉아서 지선우라도 씹어주길 바래요?”라며 톡 쏘는 사이다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여다경이 지선우(김희애 분)가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궁금해 하자 “남편, 얼마나 믿어요?”라고 말해 여다경의 마음을 흔들기까지 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어 고예림은 어제(25일) 10회 방송에서 손제혁(김영민 분)이 또 한 번 바람을 핀 사실을 알고 하얗게 질려 허탈한 눈물을 흘렸지만 담담한 태도를 일관, 끝내 손제혁의 옷가지들과 캐리어, 결혼 반지까지 던지며 이혼을 선언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쾌감을 선사한 것.

이처럼 박선영은 은근한 사이다 역할을 하는 고예림 캐릭터를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완성시켜 가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뻔뻔할 만큼 당찬 한소희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똑 부러지는 멘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쫄깃한 텐션을 상승시키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김영민과 보여주는 부부 관계에서 남편의 외도에 배신감을 느끼는 고예림의 처절한 감정을 표정과 행동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이어 이혼을 결심한 뒤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씁쓸함이 묻어나는 고예림의 내면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완성도 높게 그려낸 것. 이에 남은 방송에서 보여줄 박선영의 열연에 또 한 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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