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빌리티 교육사업인 '투모로드스쿨'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27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투모로드스쿨이 지난 20일 1학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투모로드스쿨은 연결성?·자율주행?·공유·?전동화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동차를 활용해 미래사회의 기술들을 학습·구현하는 문제해결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인재 핵심역량인 비판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4C) 함양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 서울시 5개구 13개교 331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은 학생과 교사 등의 긍정적 피드백에 힘입어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총 2233명의 학생이 오프라인 수업 형식으로 투모로드스쿨에 참여했다.
올해에도 1학기 투모로드스쿨에 서울시 7개구 20여곳의 중학교가 신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맞물려 수업 진행여부가 불투명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수업방식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 수업내용을 온라인 방식에 맞게 개편하고 동영상으로 녹화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의 수업내용과 학습효과가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전문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보람되다"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투모로드스쿨의 취지와 퓨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 시작한 1학기 온라인 투모로드스쿨에는 13개 중학교, 총 29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14차시 또는 7차시로 진행하며, 수업주제는 크게 △자동차구조와 구동원리 이해 △퓨처 모빌리티 개념 이해 및 구현 △자동차산업과 미래직업 이해 △미래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퓨처 모빌리티를 배우는 과정에서 코딩 로봇 자동차를 활용해 자율주차와 차선유지, 충돌방지 등과 같은 자율주행기능들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자유학기제 말미에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학기 온라인 투모로드스쿨과 함께, 서울 외 지역 10여곳과 모듈식 수업을 파일럿 형태로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외 전국 단위로 투모로드스쿨을 확산할 기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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