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요 국가산업단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65곳의 2월 생산과 수출이 쪼그라들었다.
산업단지별로 보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중공업 관련 조선기자재업체가 다수 포진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생산실적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산업단지의 2월 생산 실적은 7조6023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3.4% 줄었다.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가전부문 협력사가 많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의 생산실적도 전월 대비 11% 축소됐다.
전국 산업단지 65곳의 고용인력은 2월 기준 98만6407명으로 전월보다 1857명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9166명 감소했다. 전국 산업단지 입주 공장의 2월 평균 가동률은 76.7%였다.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의 평균 가동률은 57.2%로 조사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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