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주 '들썩'…덕성 '上'·서원 12% 급등

입력 2020-04-28 11:27   수정 2020-04-28 13:23

윤석열 검찰총장(사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19분 현재 덕성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상승하며 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덕성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서연은 12% 급등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된다는 소식이 관련주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경제매체는 전문가가 꼽은 보수 야권의 대권주자 9명 중 윤석열 검찰총장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후보군에는 윤 총장 뿐 아니라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도 꼽혔다.

앞서 올해 초에는 윤 총장이 대선주자 선두권이라는 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덕성은 대표적인 윤석열 테마주로 꼽힌다.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학과 동문이기 때문이다. 덕성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윤 총장과 동문인 것은 맡지만 과거 및 현재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서연 측도 공시를 통해 "회사의 사외이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또한 과거 및 현재 윤석열 검찰총장은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연기됐다. 함께 기소된 전 동업자가 국민참여재판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고 이송 신청했기 때문이다.

윤 총장의 장모인 최모(74)씨와 전 동업자 안모(58)씨는 지난달 27일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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