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로 대중에게 알려진 미디어커머스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미디어커머스업체 중 증시에 입성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보는 이 기업의 예상가치는 5000억원 규모다.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승인을 받을 경우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올 여름께 코스닥에 입성할 수 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을 맡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7년 설립된 스포츠의류·코스메틱 제조판매 기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마케팅을 통해 고속 성장했다. 이 회사의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는 안다르, 뮬라웨어와 함께 국내 ‘톱3’ 체제를 굳혔다. 최근엔 여성 활동복 브랜드 ‘믹스2믹스’, 남성복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76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4억원(195.3%) 늘고 영업이익은 54억원(118.1%), 순이익은 41억원(113.5%) 각각 증가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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