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28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37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2019년 1분기보다 감소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일회성요인(충당금환입 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4억원(3.8%) 감소한 5365억원, 수수료이익은 비은행 자회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47억원(27.3%) 증가한 686억원을 나타냈다.
대손상각비는 지역의 부도와 도산 감소에 따른 안정적인 충당금관리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832억을 달성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874억원, 474억원을 달성했다.비은행 계열사들도 무난한 실적을 나타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0.03%p 상승한 12.98%, 보통주자본비율은 9.53%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NK금융은 22조원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및 신속 지원반도 운영해 오고 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그룹 내부 등급법승인과 2분기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최종 규제안을 적용하면 보통주 자본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사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