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대답회피 "그저 잘있길"

입력 2020-04-29 06:08   수정 2020-04-29 06: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잘 알고 있다는 언급을 내놓은지 하루만에 후속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그저 그(김 위원장)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이는 등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등 근황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여전히 살아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과 미확인 보도가 난무하는 가운데 나온 답변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여러분은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의 신변과 관련 입장을 바꾸거나 말을 아끼는 태도가 수시도 바뀌어 왔다. 지난 21일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서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지만, 앞서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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