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들 사이에서 다툼을 벌어져 고소전까지 이어졌다. 이지영 이투스 강사는 자신을 모욕했다면서 현우진 메가스터디 강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머니투데이는 지난달 3일 이지영이 모욕죄 혐의로 현우진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수서 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고 모욕 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지영은 현우진이 2018년 개설된 '현우진 GAZA'라는 오픈 채팅방에서 '윤리장애 그분', '턱치면 바로 급사'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올해 1~2월 경 수강생들을 향해 이지영에 대해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 등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지영은 현우진이 SNS를 통해서도 자신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했다.
고소장을 통해 이지영은 "현우진의 모욕 행위는 단순 우발적 상황에서 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현우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글을 올려 이지영을 저격하는거 아닌지 추측하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영과 현우진은 2017년 부터 수강료 관련 문제로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이지영은 사회탐구영역을 강의하는 강사로 누적 수강생만 250만 명으로 아이돌급 '스타강사'로 알려져있다.
수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우진은 스탠퍼드대 수학 학사로 2014년부터 메가스터디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명 중 8명을 배출해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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