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 부산항 입항

입력 2020-04-29 15:47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HMM ALGECIRAS 호 부산항 입항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사의 컨테이너 2만3964개(TEU·20피트짜리 하나) 알헤시라스(ALGECIRAS)호가 28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

HMM사의 알헤시라스 호는 길이 399.9m, 폭 61m, 높이 33.2m에 컨테이너 2만 3964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개항 이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세계 최대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HMM사가 대우조선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 각각 발주한 약 2만 4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 중 가장 먼저 운항되는 선박이다.

알헤시라스호는 시속 최대 22.5노트로 항해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 장비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AMP(육상전원 공급설비)가 장착되어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THE 얼라이언스의 아시아~유럽 간 FE4 정기 서비스에 투입되는 알헤시라스호는 27일 칭다오를 출발, 28일 오후9시 부산항 신항 4부두(현대부산신항만, HPNT)에 입항해 약 5천개(양하 1031개, 선적 3644개) 물량 작업 후, 29일 오후12시 중국 닝보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FE4 서비스는 청도(중국) - 부산(한국) - 닝보(중국) - 상해(중국) - 얀티안(중국) - 싱가포르 - 알헤시라스(스페인) - 로테르담(네덜란드) - 함부르크(독일) - 앤트워프(벨기에) - 런던(영국) 순으로 운항한다.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는 HMM(한국), ONE(일본), 하팍로이드(독일), 양밍(대만)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입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기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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