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29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위해 대구시와 2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식은 DGB대구은행과 대구은행노동조합의 협력으로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임금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기로 뜻을 모아 이뤄졌다. 구입시기는 최근 상품권 품귀현상을 고려하여 일반 시민공급에 지장이 없는 시기에 별도 진행키로 했다.
김정원 노조위원장은 “대구는 국내 확진자 중 60%이상이 집중된 특별재난지역으로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크다"며 "대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직원들이 지역과 지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구매 약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구의 저력으로 코로나 19 사태를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원활한 지역민 금융 서비스 제공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를 2200억원으로 정하고 판매 홍보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매출 확대를 위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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