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머의 부활, 코로나 때문에 지연됐다

입력 2020-05-01 08:46   수정 2020-05-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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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신차 공개 연기 정책에 따라

 GMC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험머 전기 트럭의 공개를 늦췄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C는 당초 오는 5월20일(미국 시각)에 험머 EV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개발, 생산 차질 우려가 발생해 공개 일정이 미뤄졌다. GM은 코로나가 사업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차 공개 방식과 시점에 대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험머는 지난 2010년 H3 단종을 계기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GM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밝히면서 부활이 가시화됐다. 새 차는 험머 특유의 박스형 차체를 기반으로 첨단 이미지를 강조한다. 4인승 차체에 편의·안전품목은 GM의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와이파이 핫스팟, 온스타 텔레매틱스 등을 담는다.

 동력성능은 최고 1,000마력을 확보해 0→100㎞/h 가속 3초를 목표로 한다. 배터리는 GM과 LG화학이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한다. 가격은 7만 달러(한화 약 8,36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 19는 미국의 전통적인 완성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출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링컨, 리비안 등의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개발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04만명, 사망자는 6만 여명(4월29일 기준)에 이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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