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이는 셔츠는 경상북도 영주시의 지역특산품인 풍기인견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뛰어난 통기성과 시원함을 자랑한다. 천연 소재로 포름알데히드·아릴아민 등 유해물질이 없어 아토피 등 피부가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영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식물성 천연섬유다. 기존의 풍기인견 제품들은 세탁 시 수축, 착용시 비침 등 소재가 가지는 특징 때문에 대중적인 옷에는 잘 사용되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다.
히든메이커스는 6개월여에 걸친 다사다난한 개발 기간 끝에 각종 특수 가공을 통해 풍기인견의 고질적 문제인 수축과 비침을 최소화했다. 샤베트 셔츠는 와디즈를 통해 펀딩할 수 있고, 이달 25일 까지 약 한 달여간의 펀딩 기간을 거쳐 7월 초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송이 히든메이커스 팀장은 “풍기인견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옷으로 중장년층 입는 옷이라는 편견을 깨고 20~30대들도 충분히 입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히든메이커스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인생제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코트와 패딩의 경우 지난해 와디즈 패션 잡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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