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율, 출범 후 처음 10%대로 떨어졌다

입력 2020-05-01 11:13   수정 2020-05-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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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출범 이후 최저치다. 통합당은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하기 전인 자유한국당 시절에도 20%대 지지율을 유지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7%를 유지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1대 총선 이후 고공 행진을 하며 60%대 중반으로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64%였다.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최대치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26%였다.

연령별로는 40대(74%)와 30대(72%)에서 지지도가 70%를 넘었고, 50대(64%), 18∼29세(60%)에서도 60%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55%)가 부정 평가(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긍정 53%, 부정 37%), 무당층(42%, 33%) 등에서도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압도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꼽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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