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철저한 주민대피를 비롯해 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하여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라”면서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앞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강원도 영동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이날 오후 8시10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진행 중이다. 마을 주민 600여 명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날 산불은 봄철 대형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 ‘양간지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다음은 청와대가 밝힌 강원도 고성군 산불 관련 문재인 대통령 긴급 지시 사항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긴급 지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은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하여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켜 달라며,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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