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사망설' 제기한 측 비판받아야 할 것"

입력 2020-05-02 09:04   수정 2020-05-02 10:31



청와대는 사망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이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정부가 파악한 동향과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 온 측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21일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바 있다. CNN 측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며, 관련해 미국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줄곧 "북한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이 전날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자,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고 사망설까지 나온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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