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 "'사회적 거리두기' 사무실 모델 가이드북 발간"

입력 2020-05-04 12:14   수정 2020-05-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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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해제된 회사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모델과 오피스 복구준비 지침서를 발표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내 복구준비팀(RRTF)을 정하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모델인 '6 피트 오피스(Six Feet Office)를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장 재개를 위한 가이드북(Recovery Readiness: A How-to Guide for Reopening your Workplace)'을 발표했다. 재택근무 등이 해제됨에 따라 다시 문을 여는 사업장에 대한 임차사들과 임대인들을 위한 종합적인 안내서다.

존 포레스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CEO이자 RRTF 집행위원장은 "회사에서 예방조치를 잘 준비해 직원들을 직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사 전문가들이 사내 최고 연구진과 함께 연구해 만든 가이드는 효율적인 비용과 빠르고 사용자 지정 가능한 솔루션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합작법인인 밴키 서비스와 함께 중국에서 관리하는 약 7432만㎡ 규모의 건물에 1만 개의 기업과 100만 명의 근로자들을 이전시킨 최근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구준비지침서를 작성했다. 이 지침서에는 안전한 업무환경을 위한 6가지의 요건이 안내돼 있다.

우선 '건물 준비'로 청소 계획, 복귀 전 점검, 기계 점검 실시 등이 진행되야 한다.
두번째 인력 준비를 위해 업무 복귀, 교대·스케줄 관리 및 직원 커뮤니케이션의 결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접근 제어로 안전 및 건강 점검, 건물 안내데스크, 배송·수신, 엘리베이터 및 방문자 정책에 대한 프로토콜 시행이 우선되야 한다.
이후 사회적 거리 계획 수립을 통해 사무실 공간 내 인구 밀도 감소, 일정 관리 및 사무실 트래픽 패턴에 대한 지침 준수가 필요하다.
접점 감소 및 청소 증가를 위해 오픈 도어, 클린 데스크 정책, 주방 계획 및 공통 영역의 정기적인 청소 실시가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위한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복귀하는 직원들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인식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정기적으로 경청 및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급격히 공간 규모를 줄이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공간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C&W 전세계 지사에서 6 피트 오피스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공유오피스 컨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사 대상으로 추후 사무실 공간 구성 시 6 피트 오피스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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