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폼페이오, 바이러스 우한서 왔다는 증거 없다"

입력 2020-05-06 20:14   수정 2020-05-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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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왔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는 아무런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고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기원을 밝히는 것은 정치인이 아닌 과학자들에게 맡길 일"이라며 "거의 모든 정상급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자연에서 발생한 것으로,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을 공격하는 것은 올해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전략의 일부"라며 "또한 미국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보복으로 신규 관세를 부과한다는 식으로 위협하는데 관세를 무기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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