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 "두 번 다시 안 속아" 고세원에 복수 칼날 세워

입력 2020-05-06 20:39   수정 2020-05-06 20:42

'위험한 약속'(사진=방송 화면 캡처)

'위험한 약속' 박하나가 고세원을 더 이상 믿지 않기로 다짐했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강태인(고세원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다시 세우는 차은동(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동은 최준혁(강성민 분)을 통해 강태인(고세원 분) 강신일(이강일 분)의 목숨을 거래했다는 증거를 보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차은동은 아버지 차만종의 납골당을 찾아가 "강태인은 나랑 아빠랑 이용해 먹고 자기 아버지 살려놨는데 우리는 남는 게 뭐야"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죽어가면서까지 그 증거를 남겨줬는데 강태인은 그걸 가지고 자기 아버지 살렸어. 난 그것도 모르고 그 사람이 우리를 지켜주는 줄 알고 또 그 사람을 믿을 뻔했어. 두 번 다시 안 속아. 이제 강태인 절대 가만 안 둬"라고 다짐했다.

이후, 강태인의 생일 겸 승진 축하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차은동은 가족 관계에 대해 묻는 강신일에게 "어머니는 3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8년 전에 돌아가셨어요"라고 답하며 아빠의 죽음에 대해 "억울하게 돌아가셨어요. 평생 남을 위해 살다가 가셨는데 아빠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우리가 순진했어요. 우리가 많이 믿고 기다렸거든요"라며 넌지시 강태인의 부모에게 언질을 했다.

한편, 강태인의 생일에 서주(김혜지 분)가 집으로 찾아왔고, 이를 본 차은동은 자리를 떴다. 배웅을 나온 강태인은 "너 무슨 일 있지. 말해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고, 차은동은 "술 한 잔 사 달라"며 강태인과 마주했다. 차은동은 " 겁 안나요? 어린 비서랑 밥 먹고 술 먹고 남들이 보면. 그때 미안하다고 했던 거 진심이였어요?"라고 되물었고 강태인은 "우리 부모님은 건드리지마"라며 묵과했다.

헤어지기 전 차은동은 "나 정말 한지훈한테 가요? 아저씨 그때처럼 한번 불러보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봐도 되요?"라며 강태인을 안았고 복수에 날이 선 눈빛을 보여 극전개의 긴장감을 높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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