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계 코로나19에 '휘청'…실적 악화 현실화

입력 2020-05-06 22:47   수정 2020-05-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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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반영돼서다.

6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1분기 순이익이 2억9400만달러(약 360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86.7% 급감했다. 매출은 32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 줄었다.

GM의 디비아 수리아데버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잘 헤쳐나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2분기에는 가장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GM은 앞서 현금 확보를 위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주주들에 대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취소했으며,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분기 18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5억5170만달러의 순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1분기 매출은 223억달러로 16%나 급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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