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민주당은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5일 개최한다. 경선에 나선 김태년·정성호(이상 4선)·전해철(3선) 후보자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포부와 비전, 당정청 관계 수립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은 '친문 적통'을 내세우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정성호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좌우할 전망이다. 68명의 초선 당선인이 지역구 당선인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토론회에선 초선 당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 검증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초선 당선인 질문에 대한 답변,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7일 오후 2시 당선자총회를 통해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진행한다. 소속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엔 당규에 따라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당의 진로를 두고 혼란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도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른다. 5선 주호영과 4선인 이명수 권영세 그리고 3선 김태흠 당선인의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주호영 의원은 충북 3선 이종배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은 경남 3선 조해진 당선인과 각각 한 조를 꾸렸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초선 당선인 25명은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며 출마자 자질 검증을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8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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