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 트로트 가수 도전? "노래는 오빠(이병헌)보다 내가 낫다"

입력 2020-05-06 15:42   수정 2020-05-06 15:44


이지안이 ‘보컬 대가’ 박선주의 지원사격 하에 ‘트로트 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지안은 6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2’) 8회에서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어온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이지안은 광주 본가에서 어머니, 이모, 조카들과 노래를 부르며 끼와 흥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그는 넓은 거실에서 혼자 음악을 틀어놓고는, 춤과 노래에 빠진 채 설거지와 청소를 한다. 이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모가 놀러오자, 즉흥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지안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열창하며, 김연자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지안의 이모는 “내가 정수연, 임영웅 등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는 다 맞혔잖아. 듣는 귀는 있다”며 “이번 기회에 트로트 가수에 한번 도전해 봐라”고 권한다.

이지안은 “사실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못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긴 하다”라고 고백한다.

오랜 고민 끝에 이지안은 평소 친분이 있는 ‘보컬 대가’ 박선주를 찾아간다. 박선주는 이지안의 가수 도전 계획을 듣고는 내심 당혹스러워 한다.

이지안은 과거 박선주가 오빠인 이병헌의 보컬 트레이닝 및 콘서트를 도와줬던 인연을 언급하며, “노래로는 내가 오빠보다 낫다”고 어필한다.

박선주는 “개인적으로는 네가 안 했으면 좋겠지만, 일단 보컬 테스트를 해보자”라고 말한다. 이지안은 180도 돌변해 진지하게 테스트에 응하고, 박선주는 솔직한 평가를 내린다.

이지안의 가수 도전을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멤버들은 열띤 응원을 보낸다. 나아가 신동엽은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한 트로트 대가 진성에게 “‘유산슬’이란 작명도 직접 하시지 않았냐? 이지안을 위한 트로트 가수 활동명을 하나 지어 달라”고 요청한다.

진성은 이에 강렬한 활동명을 즉석에서 하사한다.이를 들은 이지안은 “너무나 마음에 든다”며 ‘광대승천’ 미소를 지어보인다.

과연 박선주가 이지안의 보컬 실력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렸을지, 진성이 하사한 이지안의 트로트 활동명이 무엇인지는 ‘우다사2’ 8회에서 공개된다. 이외에도 스페셜 게스트 김호중의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 ‘우다사 시스터즈’의 첫 부산 단합대회 현장이 펼쳐진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8회는 6일 밤 11시 방송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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