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생이 또래 여학생 성적 학대…영상촬영 후 유포 정황까지

입력 2020-05-07 11:41   수정 2020-05-07 11:43


10대 남녀 3명이 또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A(15)양과 B(13)군을 공동폭행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범행한 C(15)양의 소재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D양(13)을 수차례 때리고 옷을 벗기는 등 성적으로 학대하며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 유포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피해 학생의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직 어린 소녀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05년 (출생) 학생들이 피해자를 괴롭히고 있다. 성적 동영상 유포, 폭행, 욕설 등으로 신고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요즘 비슷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지인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이 일이 해결되도록 도와 달라"고 썼다. 이 글은 현재 3만명 가까이 동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과 B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했다.

경찰 조치가 미흡하다는 청원 내용에 관해서는 "신고 접수 후 피해자 신변 보호 절차를 진행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