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린업 메콩' 뉴욕페스티벌 광고제 금상 수상

입력 2020-05-07 15:33   수정 2020-05-07 15:39


“쓰레기를 치우는 배가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아이러니. 지구를 위해 했던 일이 다시 지구를 해치는 일이 되고 말았던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난해 8월 한화그룹은 유튜브에 4분 50초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광고 ‘클린업 메콩’을 올렸다. 하루 2000t의 쓰레기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지막 ‘관문’ 메콩강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하는 영상이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친환경 에너지로 작동하는 이 보트는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400~500㎏의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 영상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광고(PR)’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페스티벌에 출품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뉴욕 페스티벌은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한화그룹은 금상 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국내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한화그룹이 올린 사전 홍보 영상은 43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영상도 9개월만에 조회수 1350만회를 돌파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메콩강 환경 문제를 베트남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 문제로 부각시키면서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끈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2011년 사막화 방지 및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시작한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몽골, 중국, 한국 등에 총 5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뉴욕 국제연합(UN)본부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의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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