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TV조선 이어 또 계약으로 갈등 겪나

입력 2020-05-07 19:16   수정 2020-05-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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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또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7일 한경닷컴 취재결과 김호중의 전 소속사 A, 전전 소속사 B, 전전전 소속사 C 등 3개 회사가 최근 회동을 갖고 김호중의 전속계약 불이행에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 더불어 김호중의 팬카페에서도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 관계자들의 갈등이 드러나 운영진 교체, 굿즈 판매 등을 놓고 갈등이 불거진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 3월 16일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 다른 TOP7과 달리 독자 활동을 진행 중이다.

본래 '미스터트롯' TOP7은 TV조선에서 매니지먼트를 위임한 뉴에라프로젝트 소속으로 1년 6개월 동안 활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미스터트롯' 전에 소속사가 있었던 '진' 임영웅도 현재 본래 소속사가 아닌 뉴에라프로젝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독자 노선을 택하면서 '미스터트롯' 제작진과 불화설도 불거졌던 김호중이 이번엔 전 소속사들과 갈등을 빚게 된 것.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A 사와는 구두 계약으로 활동 지원을 받았지만, B, C 회사와는 전속계약 기간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사는 김호중의 '미스터트롯' 방송에 맞춰 팬카페를 개설하는 등 서포트를 해왔지만, 김호중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말에 매니지먼트부분엔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도 직접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전 소속사 매니저를 언급했을 정도.

그러나 최근 A 사와 친분이 있던 팬카페 운영진 교체 등 팬카페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고, 굿즈 판매 등으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A 사와는 전속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고, 확인 결과 문제가 될 전속계약 내용도 없었다"며 "팬카페를 이용해 수익 사업을 하려던 A 사 측의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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