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미성' 81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입력 2020-05-07 17:08   수정 2020-05-08 02:30

서울 송파구 ‘송파미성아파트’가 8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미성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1985년 준공된 송파미성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방이동 고분군 인근에 있는 노후 아파트다. 도계위는 방이동 고분군의 경관을 해치지 않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어울리도록 ‘특별건축구역’으로 수정 가결했다.

특별건축구역은 도시경관 보호와 창의적인 디자인 유도 등을 위해 시가 지정하는 구역이다. 판상형 아파트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높이와 건폐율, 용적률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해준다. 이번 결정으로 이 아파트는 최고 32층, 용적률 299.95%, 816가구(공공임대 133가구 포함)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날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영진시장은 1970년 신축된 노후 전통시장으로 2017년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하고 지상 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첫 긴급 정비구역 지정 사례라고 설명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진시장은 붕괴 위험에 처해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 사업이 보류되고 마땅한 이주대책도 없었다”며 “긴급 정비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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