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 침체기에도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 하였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p, 0.04%p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안정적인 이익을 냈다. 향후에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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