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인 국조실 1·2차장 인사, 기재부 2차관 인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임 국조실장에는 구 차관이 낙점됐다. 행정고시 32회인 구 차관은 예산실에서 대부분 공직 경력을 보낸 ‘예산통’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구 차관이 재정 분야 전문성은 물론 산업·사회정책 전반에 이해가 깊은 점을 고려해 국조실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 국무2차장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유력하다. 1차장은 내부 승진에 무게가 실린다. 기재부 2차관 자리는 안일환 예산실장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비서관은 행시 35회로 주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지냈다.
김형호/서민준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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