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신현빈이 실제 의사를 떠올리게 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현빈은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장겨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장겨울은 이름처럼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환자를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뜨거운 인물이다.
7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9회에서는 진심을 다해 환자와 교감하며 의사로서 한 단계 더 발돋움한 장겨울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장겨울은 환자 보호자에게 어려운 수술 내용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주려 노력했다. 어린 아들의 수술에 걱정으로 가득한 엄마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것.
하지만 전문적인 설명에 낯설어 하는 것을 발견한 장겨울은 자신의 서툰 표현 방식을 이내 반성하고, 이후에는 그림까지 그려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사소하지만 환자를 향한 진심이 보호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에 고스란히 묻어난 장겨울의 뜻밖의 인간미가 매력적이었다.
이는 그동안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주변을 당혹스럽게 만든 과거 장겨울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장겨울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성정이 드러났다는 평.
이로써 환자와의 벽을 비로소 허물기 시작한 장겨울은 신현빈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만나 호감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신현빈은 복잡한 의학 용어와 많은 대사량을 막힘없이 전달하는 딕션과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로 의사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킨 것은 물론,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현실감을 부여한 신현빈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사진출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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