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꼰대인턴'이 연기 장인들의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앞서 1, 2차 티저 공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꼰대인턴'은 3차 티저에서 그야말로 웃음 폭격을 제대로 선사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순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이에 3차 티저에서는 박해진의 어린 꼰대 비글미가 폭발했다. 시니어 인턴으로 들어온 옛 상사 김응수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미를 뿜어내며 대리만족과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 라면을 끓이는 김응수 옆을 왔다 갔다 하며 레시피 대로 끓이지 않는 김응수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는 박해진에 결국 "못 해 먹겠다~ 못 해 먹겠어”라는 김응수의 모습까지 담긴 3차 티저는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돋보이며 연기인지 NG인지 모를 정도다.
1차 티저에서 무릎 꿇은 자세로 박해진에게 잔소리를 해대는 김응수의 꼰대질을 보여줬다면 3차 티저는 반대로 어린 꼰대 박해진의 꼰대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꼰대인턴'이 보여주고자 하는 드라마의 시그니처로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려는 감독과 작가의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MBC는 5월 부분 개편을 통해 수목 미니시리즈는 기존 오후 8시 55분을 유지하고, 영화 특별편성으로 대체되었던 월화 미니시리즈는 새로운 시간대인 오후 9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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