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21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에는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에는 박성준·홍정민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원내대표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이자 소통의 달인"이라며 "정책이해도가 높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 활동이 강화돼야 하는 시기에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신임 수석부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원내에 진출해 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의 잘된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혁신하면서 21대 국회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 행복한 삶을 주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난 7일 임명한 박성준 원내대변인에 이어 홍정민 당선인도 원내대변인에 추가 임명했다.
그는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으로 정책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국민에게 잘 설명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정책통이다. 변호사, 경제학 박사, 융복합 금융 전문가, 벤처 최고경영자(CEO)까지 드문 이력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77석에 달하는 '슈퍼 여당'을 지휘하게 되는 만큼 통상 한 명이던 원내수석부대표를 총괄수석부대표가 이끄는 복수 수석부대표단으로 재편할 방침. 또 다른 원내수석부대표 및 나머지 인선은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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