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 전략적 투자 유치

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NHN재팬 회장을 역임한 천양현 코코네 회장과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가 블록크래프터스에 투자했다. 천 회장은 블록크래프터스 창립 초기부터 엔젤투자자로 참여해 자문역 역할을 수행해왔던 인물이다. 이들 투자사의 투자 금액과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사업 개편에 나선다.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전문 투자사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은 디지털자산에 특화된 알고리즘 트레이딩, 퀀트 트레이딩, 액티브 트레이딩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사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인 ‘하루뱅크’의 기반 확대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하루뱅크는 현재 남미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다른 대륙으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