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다녀온 손자, 80대 외할머니 감염시켜

입력 2020-05-11 10:19   수정 2020-05-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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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외할머니가 2차 감염됐다.

인천시는 서울시 구로구 거주자 A(84·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용산구 거주 30대 남성 B씨의 외할머니다.

A씨는 손자인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B씨 접촉자로 함께 검체 검사를 받은 A씨의 딸과 사위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은 손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함께 같은 장소에서 식사해 접촉자로 분류됐다. B씨는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클럽 '퀸'을 방문해 용인 6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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