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코로나 치료용 프로포폴 유럽 수출

입력 2020-05-11 18:04   수정 2020-05-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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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한국산 정맥마취제(프로포폴)가 주목받고 있다. 호흡기 환자를 치료할 때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진정제를 쓰는데 각국에서 환자가 늘면서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은 정맥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로 긴급 수출하기로 하고 지난 9일 항공편으로 1차 물량을 보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주한 룩셈부르크대표부로부터 프로포폴을 수출해달라는 긴급 요청을 받았다.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의 수입 승인을 받은 뒤 바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승인도 받았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하는 전신마취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렴 등으로 이어져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는데 이때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프로포폴 등 진정제를 사용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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