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으로 휴가 오는 근로자 10만원 추가할인"

입력 2020-05-11 18:16   수정 2020-05-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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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정부의 휴가비 지원사업에 숙박 할인 등 10만원 추가 할인을 내세워 3만 명의 전국 근로자 휴가객 유치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이 경북 관광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을 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에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이날 개설해 숙박,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의 근로자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국 12만 명 가운데 3만 명으로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경북 상품을 선택하면 숙박료나 입장권 등을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전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12만 명에게 본인 부담금 20만원 부담 시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전국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로 경북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큰 상황이어서 선제적으로 관광상품 할인제도를 시행한다”며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휴가 관련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휴가 지원사업 외에도 관광지 입장료·관람료 면제, 여행·숙박업 할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이달 하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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