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첫날 154만 가구, 1조375억원 신청 몰려

입력 2020-05-11 19:34   수정 2020-05-11 19:37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인 1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54만3218가구가 총 1조375억3200만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34만5457가구가 2271억6300만원, 경기는 39만4589가구가 2486억9500만원을 신청했다. 부산에서도 9만3265가구가 648억3400만원을, 인천은 9만2428가구가 650억2600만원을, 경남 8만3793가구가 601억8100만원 등을 신청했다.

온라인 신청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인 만큼 신청 가구 수와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가 적용됐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세대주가 가능했고 내일인 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 7인 세대주가 할 수 있다.

요일제는 시행 첫 주에만 적용되며, 오는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의 전국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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