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원내대표에 배진교…"巨與 개혁 감시할 것"

입력 2020-05-12 17:18   수정 2020-05-13 11:48

정의당이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로 배진교 당선자를 12일 선출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공룡이 된 여당이 개혁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고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당선자 6인 만장일치로 배 원내대표를 추대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은미 당선자가 맡기로 했다.

배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정의당에 보내준 10%의 지지율은 촛불이 원했던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슈퍼 여당’을 만들어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여당이 압도적인 의석수에 취하지 않도록 유일한 진보야당인 정의당이 방향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민주당 당대표에 단독 출마한 최강욱 후보(사진)는 전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서 99.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최 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와 정치를 바꾸고 검찰을 바꾸고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의미 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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