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혈액암과 난소암 CAR-T 치료제 임상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서울 가산동 본사에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설 규모는 약 500㎥다. 연간 100여 명 분량의 CAR-T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올해 안에 CAR-T 치료제 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제조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며 "CAR-T 치료제는 임상, 상업화 과정에서 제조능력을 확보하는 게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설비 구축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AR-T 치료제는 암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의약품이다. 앱클론은 혈액암 치료제 AT101, 난소암 치료제 AT501의 임상을 앞두고 있다. AT101은 올해 하반기에, AT501은 내년 상반기에 임상을 시작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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