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날카로운 지성미뿐만 아니라 허당미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을 매료시켰다.
이상엽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서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를 연기해 첫사랑과 즐거웠던 추억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호는 장미(최강희 분)가 첫사랑 찬미인 것을 눈치 챈듯 비서에게 찬미에 대해 조사했지만, 한국에 온 기록이 없다는 말에 허무함을 느꼈다. 석호는 첫사랑과 닮은 장미를 보며 바느질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고 즐거웠던 시절을 생각히며 찬미의 흔적을 되새겼다.
대표이사 카리스마에 완벽한 비주얼로 무엇이든 잘할 것 같은 모습을 가진 석호는 비서와 탁상기(이상훈 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진지한 모습과 동시에 사격 게임에 25만원을 쓰면서도 비서의 도움으로 고작 1점을 얻어내는 백발일중의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남과 엉뚱남을 오가는 이상엽의 출구 없는 매력은 시청자를 입덕 시키기에 충분했다. 남다른 '오버'력과 진지함, 아련함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상엽은 매 회 임팩트 있는 존재감으로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상엽이 그려내고 있는 윤석호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굿캐스팅은' 오늘(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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