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진아 측은 "태진아의 매니저는 여성"이라며 "가해자는 회사 직원도 아니고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경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50대 주민 A씨와 주차 관련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이후 A씨는 최씨를 여러차례 폭행하고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랑이 중 넘어진 A씨는 이달 4일 최씨에게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만 2천만 원이 넘게 나온다. 돈을 많이 만들어 놓으셔야 할 것"이라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달 말 상해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결국 고소인 조사를 받기 전에 숨졌다.
최씨의 발인은 원래 12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족들은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먼저 받겠다며 발인을 14일로 미뤘다.
한 매체는 가해자인 A씨에 대해 국민가수 B 씨의 프로듀서이며 지난해 가수 C 와, 올해 1월 그룹 D 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매니저가 폭행 가해자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태진아 측은 이같은 루머에 대해 즉각 반박하며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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