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홍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감염병 관련 백신 및 치료제 연구기관들이 중심이 돼 도내에 면역·항체 산업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육성할 벤처·창업기업 중심의 허브공간이다.
홍천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서울대 의과대학 및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수준의 면역·항체 연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녹십자의 자회사인 GC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두업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생의학 중심 바이오 중견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면역·항체산업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 및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바이오분야 선도기업들은 혁신파크 조성 초기에 기업의 연구기관을 우선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도와 홍천군은 향후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를 신속히 조성하기 위해 국비사업 유치, 혁신파크 이주·창업기업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를 포함한 연구기관들도 산·학·연 기업맞춤형 공동연구, 연구성과물 공동활용, 인력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면역·항체분야 기존기업 및 벤처창업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면역·항체산업이 도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도내 기존 바이오헬스산업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효과를 배가하고 일자리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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